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인 정동진
정동진의 좋은 점은 지척에 볼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정동진 바다열차, 시간 박물관, 군함 체험, 정동진 썬크루즈, 정동진 해수욕장 등등... 멀리 움직이지 않고도 많은 관광지를 다닐 수 있다.
15년도 여름 휴가를 떠났던 정동진은 우연히 8월 초 성수기에 정동캐슬을 2박 3일 예약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급조한 여행이었지만 다섯 살 아들과 함께 떠났던 첫 강원도 여행은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얘기 나누는 걸 보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아들이 어렸을 때는 여행은 커녕 늘 육아에 지쳐 있었고, 어린 아들을 차에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강원도 여행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아들이 자라서 5살이 되고 나니 어느 정도 삶에 여유도 생기고, 14년도에 이직했던 회사도 조금씩 자리가 잡혀 가면서 우리 가족도 여름 휴가로 국내여행을 조금씩 마음에 두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15년 7월, 부리나케 강원도에서 숙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미 성수기가 목전이라 네이버 호텔 예약을 통한 숙소 검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포기해야하나 싶던 찰라 광고업체를 검색해 보니, 7월 중순인데 아직도 8월 초 극성수기에 예약할 수 있는 빈 객실이 있는 정동진의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지금 검색을 해보니 그 숙소는 아직도 광고로 손님들을 모객 중이다. 숙소명은 정동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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